17일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이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최근 거시경제에 대한 시장 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이번 주 주식 시장은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글로벌 양적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주 암호화폐 시장은 BTC와 ETH 관련 공급충격을 무리 없이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단, 시장은 미국 정부의 보유 BTC 매도를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매튜 하일랜드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과거 미국 대선 당시의 패턴을 따른다면 비트코인은 올 대선 이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 2012년, 2016년, 2020년 당시 비트코인은 장기간 횡보를 보이다가 대선이 끝난 뒤 급등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비트코인은 대선 전까지 횡보 또는 약간의 하락 후 대선이 있는 11월 이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다.
한편 전날 약 48만 X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안셈(Ansem)이 자신의 X를 통해 “지난달 암호화폐 트레이딩으로 25만 달러(=3억 3,862만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보유 중인 모든 자산을 현금화 하고 이제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바보처럼 트레이딩했고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더는 내가 이 시장에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