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크립토슬레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의 1주일 내재 변동성(IV)이 작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IV는 2024년 1월초와 2월 중순 급등 후 50%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유지가 됐으나, 4월 반감기 당시 다시 80%를 돌파했다. 이 같은 변동성은 규제환경 및 거시경제 상황과 관련이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매체는 “4월 반감기 이후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의 변동성 수준은 2023년에 비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높은 변동성 수준은 트레이더가 투기적인 환경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의 공동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거래소 OPNX 설립자 쑤주(Zhu Su)가 X를 통해 “현재 시장의 약세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의 이유로 그는 1)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두려움 해소 2)가자지구 갈등 해소 가능성 3)여름철 시장 소강 종료 4)높은 거래량 및 유동성 관측 5)자오창펑 바이낸스 설립자 출소 예정 6)현 BTC의 가격대가 전통금융에 매력적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한편, 전날인 16일 비트겟 리서치의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가 이더리움(ETH) 트랜잭션 수수료(가스비)가 급락함에 따라, ETH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금까지 ETH 가스비가 바닥을 칠 때마다 가격은 중기적인 바닥을 찍은 뒤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여기에 미국 금리 인하까지 더해질 경우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일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의 가스비는 2 gwei를 하회하며,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