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투자은행(IB)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 하워드 러트닉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러트닉은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2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금융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캔터 피츠제럴드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커스터디 파트너 이기도 하다.
또한 이 같은 소식에 대해 크립토슬레이트는 “이는 트럼프 캠프의 친암호화폐적인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신중하고 규제적인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는 현 행정부와는 극명하게 대조된다”며,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 캠프는 암호화폐에 대해 신중하고 규제적인 접근 방식을 요구하는 인물들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인 인물이 최근 캠프에 합류한 브라이언 디즈와 바라트 라마무르티로, 이들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규제론자이자 반대론자“라면서, “트럼프 캠프의 경우 정책, 특히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관련 정책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가 리버파이낸셜을 통해 최대 1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테드 크루즈가 미국 상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그는 2023년 개인 자산으로 5만-1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해당 서류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지지 단체인 텍사스 블록체인 위원회(TBC)가 그의 상원의원 재선에 출마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한 다음날 제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