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는 16일(현지시간) 14억 달러(=1조 9,054억 원)
규모의 BTC 옵션이 만기된다. 이로 인해 BTC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가격 변동성이 높아져 BTC가 5.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BTC가 5.7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주요 중앙화거래소(CEX)에서 6.07억 달러(=8,261억 2,700만 원) 상당의 롱포지션이 청산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5.9만 달러선을 돌파할 경우 2.17억 달러 상당의 숏포지션이 청산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의 그리즐리(Grizzly)는 “BTC NUPL(미실현 이익에서 미실현 손실을 뺀 값을 시장 가치로 나눈 값) 지표가 현재 중요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0.4 레벨은 중요 지지선 이자 저항선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만약 NUPL이 계속 하락하면 시장에 약세 심리가 완연해질 수 있다. 이 경우 BTC는 약 4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하락세가 상승 추세의 끝을 확실히 나타낼 만큼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에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비트겟 리서치의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가 “미국 정부 추정 주소가 올 들어 총 1만5,940 BTC(9.66억 달러=1조 3,147억 2,600만 원)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이체했는데, 이 물량이 실제로 매도 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했다고 해서 해당 물량이 이미 매도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앞서 미국 법무부 산하 보안관청은 코인베이스 프라임과 협력해 대규모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거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인베이스는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의 주요 커스터디 기관이고, 미국 정부가 안정성을 위해 BTC를 코인베이스에 위탁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보유 물량을 매각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실현에 옮길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물론, 매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