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현재 BTC 단기 투자자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0.84까지 떨어졌다”며, “이는 단기 투자자가 지난 2022년 약세장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라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또 이는 즉 바닥을 시사하는 시그널”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금리 인하 시작 신호 및 거시경제 지표, 대선 등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리한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같은 날 유호들러의 리스크 매니저 세르게이 고레프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가 형성되면서 BTC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BRN의 분석가 발렌틴 푸르니에도 “BTC 선물 미결제약정은 가격 하락폭 대비 더 많이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거래량까지 저조해 적은 매도 물량에도 가격이 흔들릴 수 있다”면서, “9월까지 변동성이 높을 가능성이 크며, BTC는 49000~69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뉴스를 전달하는 X 계정 레이더는 “엘살바도르가 16억 달러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튀르키예 소재 지주회사인 일포트 홀딩스는 비트코인 시티가 들어설 예정인 라 유니온(La Union) 지역에 새로운 항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는 엘살바도르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민간 투자 유치로, 이와 관련해 엘살바도르의 국가 비트코인 사무소장 스테이시 허버트는 “비트코인 시티 내 항구 건설 프로젝트는 수천 개의 직간접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엘살바도르는 국가 차원에서 약 3.45억 달러 상당의 5,840.76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평균 1BTC씩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