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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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5만9000달러 아래로…셀스우스發 악재 영향


비트코인이 또 다시 5만9000달러선을 내줬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급락해 5만8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6만10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이날 새벽 6만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5만8000달러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는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를 상대로 24억달러(약 3조2800억원) 상당 비트코인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 파산법 챕터11에 따른 파산 절차를 밟고있는 셀시우스는 테더로부터 USDT를 빌렸고 이에 따른 담보로 3만9500여개의 비트코인을 제공한 바 있다.

셀시우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자 청산을 피하려 추가 담보를 제공하려고 했으나 테더는 이를 거절하며 담보분을 모두 청산했다.

이후 셀시우스는 테더가 추가 담보 제공을 위한 기회를 주지 않고 비트코인을 청산했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테더 측은 소송을 적극 방어할 것이란 입장이다. 테더는 “셀시우스의 동의 하에 2022년 6월 당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청산했음에도 불구, 셀시우스 측은 24억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반환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테더는 “셀시우스가 추가 담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하고, 청산을 직접 요청했다”며 “해당 소송은 ‘근거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출로 전환한 것도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가상자산업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비트코인이 꾸준히 인출돼 한 주간 순유출액이 17억달러(2조3222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유출액이다.

이런 상황에 비트코인 단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관측도 나온다. 오렐리 바데어 난센 수석 연구원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단기 바닥을 형성했지만, 일봉 추세는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5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9·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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