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온체인 결제 프레임워크 개발사 SOFA.org의 사이트 책임자 아우구스틴 판이 “BTC는 당분간 약세를 유지하며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명확한 시그널이 없어, 포지션 변동에 취약한 상태다. 지난 수 주 동안 BTC 및 ETH 현물 ETF의 자금 유입세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BTC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와 온체인 지표 상으로도 투자 심리 위축이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가 X를 통해 “비트코인 유동성 지표 히트맵에서 첫 번째 지지구간은 5만6,800 달러로 확인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구간에서 가격이 반등한다면 BTC가 더 높은 가격대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반등 수준이 약하다면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가 자본시장 리서치업체 피치북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분기 암호화폐 기업 벤처 캐피털(VC) 투자액은 27억 달러로 1분기 대비 2.5%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9.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기간 암호화폐 현물 ETF 유입액은 28억 달러로, 전 분기 137억 달러 대비 80% 감소했는데, 이에 대해 피치북은 “올해 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회복됐고, 기관 채택이 늘면서 자금 투자액은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이 성숙하면서 소규모 업체들이 엑시트를 모색함에 따라 거래소, 수탁업체, 인프라 제공업체 간 인수합병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