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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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TC 사업 전환에 ‘저스틴 선’ 개입으로 인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주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가 이더리움(ETH) 기반 비트코인 가치 연동 토큰인 랩드비트코인(WBTC) 사업을 ‘다중 관할권, 다중 기관 커스터디’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합작투자사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비트고는 “합작투자사는 홍콩 소재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글로벌과의 파트너십 및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된다. 또한 이는 비트고와 저스틴 선 트론(TRX) 설립자, 트론 생태계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기도 하다”며, “합작투자사는 비트고의 멀티시그(다중 서명) 기술과 딥 콜드 스토리지를 계속 사용하며, 전 세계에 걸쳐 키를 분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저스틴 선’의 개입으로 중앙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메이커다오(MKR) 커뮤니티에서는 WBTC 담보 기반 신규 대출 제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마이크 벨쉬 비트고 CEO는 “협력사인 비트글로벌은 이미 전세계 각지의 고객 계정 관리를 전담하는 팀이 있으며, 보안 의무를 지고 있다”며, “따라서 그들이 법을 어기고 감옥에 가지 않는 한 그 누구에게도 WBTC 준비금을 임의로 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메이커다오 팀이 원한다면 실사도 허용할 것”이라고 반박하며, 우려 진화에 나섰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저스틴 선 역시 11일 자신의 X를 통해 “WBTC 사업에 전략적으로 관여할 뿐, WBTC 준비금을 관리하는 프라이빗 키에 접근할 수 없다. 즉 나는 WBTC 관련 BTC 준비금을 이동시킬 수 있는 어떤 권한도 없다”고 해명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11일 비트코인닷컴이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중앙화 거래소(CEX)의 비트코인 잔액이 201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CEX 보유 BTC는 2022년 6월 초부터 꾸준히 감소했으며, 2024년 7월 11일부터 지난 30일 동안 9만9,308 BTC(59.6억 달러 상당)가 출금됐다. 현재 CEX 내 BTC 잔액은 2,679,880개(1,610억 달러 상당)다.”

이어 “또 이더리움(ETH) 잔액 역시 2020년 6월 4일 3,544만개에서 1,144만개 감소한 1,680만 ETH를 기록 중”이라면서, “CEX 내 BTC·ETH 잔액 감소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셀프 커스터디 선호 덕분이며, 거래소 내 잔액 감소는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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