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미국 대통령 선거 베팅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49%까지 확대되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48%)을 제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해당 예측 풀에 대한 베팅액 규모는 5.5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연구기업 트랜스폼 벤처스의 마이클 터핀 CEO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중단을 발표했고, (보유 암호화폐 매도에 나섰던) 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업체 점프 트레이딩도 매도할 물량이 바닥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BTC가 다시 5만 달러를 하회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는 경우 BTC는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면서, “BTC는 일반적으로 반감기 이후 6개월 뒤까지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번 사이클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대선’ 등 정치 활동 결과에 대해 배팅하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베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코인베이스가 반대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예측시장 규제는 CFTC의 감독 범위를 벗어난다. 또 CFTC는 예측시장이 가져오는 이점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예측시장 전체를 묶어 금지하는 것 대신 개별 사안에 대한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