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로 칸나가 8일(현지시간) 주최한 암호화폐 업계 리더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대선 캠프 관계자의 암호화폐 원탁회의에, 재무부 차관 월리 아데예모 및 해리스 전 수석 보좌관 크리스틴 루시우스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리더로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기업가 마크 큐반, 유명 엔젤 투자자 론 콘웨이 등이 참석을 했으며, 회의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는 “이 회의는 해리스의 캠페인을 암호화폐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했다.
이들은 다음주에 온라인 타운홀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를 비롯한 업계 유명 인사와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과 카멀라 해리스 캠프 측이 첫 원탁회의를 가졌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며, “업계 인사들은 정책적 불만을 토로했으나, 해리스 측에서는 어떤 기조 변화도 약속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의 폴 그레왈 CLO는 “지난 2주 동안 해리스 측과 수차례 대화를 나눴지만 이들과의 견해 차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창업자 윙클보스 형제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타일러 윙클보스는 이날 자신의 X를 통해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공포 통치가 끝나지 않고 있다. 이 정권의 생명이 4년 더 늘어난다면, 미국의 암호화폐 산업은 죽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카메론 윙클보스는 타일러의 포스팅이 올라온 후 자신의 X 게시글에서 “카멀라 해리스가 암호화폐 업계와의 원탁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녀는 진심으로 암호화폐에 빠져있다”면서, “해리스는 암호화폐를 잘 알고 있고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어떤 것도 지적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