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ETF 운용사 제외,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미국의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아이디어를 언급, “국가, 기업, 개인 모두에게 혁신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희소한 디지털 자산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국가에 매력적”이라며, “미래의 경제 제국을 위한 토대를 비트코인이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금요일 오후 4시에 문을 닫고 월요일 오전 9시 30분까지 문을 열지 않는 20세기 은행, 금융시장, 자본시장에 갇혀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항시 100% 열려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당선이 될 경우 첫 날에 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해고할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디킨슨 법대 교수 토냐 에반스는 “이 약속은 수많은 장애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춘지에 따르면 토냐 에반스는 “해고 절차를 시작하려면 그가 비효율, 과실,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일부 정치인 및 암호화폐 업계는 겐슬러의 성과가 형편없으며 그를 해고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믿고 있지만, 본격 해고 절차는 그의 5년 임기보다 몇 달 혹은 그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게리 겐슬러가 첫날 사임하지 않은 이상 이 약속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T(Trader T)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국 11종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1.49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블랙록의 IBIT는 2거래일 연속 유출입량 0을 기록했으며, 가장 많은 자금이 순유출된 ETF는 피델리티 FBTC(-6,450만 달러)였고, 그레이스케일 GBTC(-3,220만 달러)와 아크21쉐어스 ARKB(-2,890만 달러), 프랭클린템플턴 EZBC(-2,300만 달러)에서도 순유출이 기록됐다.
다만 이외 ETF에서는 자금 유출입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순유입이 나타난 ETF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