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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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업계…”인류에 대한 기여 없이, 이익만 쫒는 게 대부분”

이더리움(ETH) 주요 클라이언트 고이더리움의 개발자이자 재단 소속 코어 개발자 피터 실라기가 자신의 X를 통해 “종종 내가 잘못된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된다. 업계 사람들 모두가 다음 ‘비탈릭 부테린'(이더리움 창시자)이 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치 ‘추출’에만 매진하고 있고, 유용한 무언가를 만들며 가치를 ‘창출’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암호화폐는 멍청한 사람들을 위한 카지노다. 가격이 올라가면 람보르기니를 사고, 하락하면 삶이 망가진다. 인류에 대한 기여와 공헌은 찾아볼 수 없다. 이 시스템이 무너지면 안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이 좋아서 큰 돈을 벌고 암호화폐가 아닌 벤처로 자금을 옮기는 것을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없다. 사람들이 사용하고 싶어하는 진정으로 유용한 무언가를 만들지 못한다면 문을 닫아야 할 때가 온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적어도 실패를 반복하면서라도 안전자산이 되려 노력한다. 나머지 업계 사람들은 그저 삽질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날 온체인 분석 및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카이코가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내 리플(XRP) 거래량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진행하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카이코는 “지난해 법원이 2차 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XRP를 증권으로 볼 수 없다며 리플랩스의 부분 승소를 판결한 뒤 미국 시장 내 XRP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해왔다. 글로벌 XRP 거래량 중 미국 플랫폼의 점유율은 지난 1년간 2% 미만에서 14%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SEC 소송 이전 수준에 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나지 않은 리플과 SEC의 법정 소송은 XRP 변동성을 부추기고 있지만, 7월 리플과 SEC의 합의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자 약 35%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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