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퍼시픽 캐피털의 CEO인 피터 쉬프가 자신의 X를 통해 “오늘의 암호화폐 폭락은 ETF 투자자의 신뢰를 흔들 만큼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결심은 곧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기 바닥의 카피출레이션(capitulation, 항복)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이 3만8,000 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 가격대에서 모든 비트코인 ETF는 새로운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가 X를 통해 “BTC가 5만 달러선을 일시 반납한 5일 기준 주간(최근 7일) 거래량은 약 990억 달러를 기록, 2022년 11월 FTX 붕괴 당시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참고로 지난 7월 첫째 주 비트코인 주간 거래량은 674.06K를 기록했었으며, 지난 30일간 활성화된 BTC 지갑의 MVRV 비율(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은 최근 26개월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임원 크리스찬 뮐러-글리스먼이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오늘 증시 급락은 다소 건전한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미국 정부의 데이터 약세가 놀랍지만,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