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러시아와의 무역을 정착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러시아 대사관인 알렉산더 일류킨이 밝혔다. 달러화 경제를 가진 엘살바도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엘살바도르의 암호화폐 결제 제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영향력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러시아군에 맞서고 있는 키예프(Kyiv)를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러시아 외교관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무역 관계 수립에도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엘살바도르의 공식 통화는 현재 미국 달러이기 때문에 계산에 어려움이 있다. 대안으로 엘살바도르는 무역 운영에 암호화폐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아르헨티나가 새로운 기술과 암호화폐 사용을 개방하기 위해 법률 프레임워크를 점진적으로 현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아르헨티나 법무부는 암호화폐 자본금을 사용해 한 회사가 등록됐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발생한 사례로 기록됐다. 이 같은 소식은 기업이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을 사용해 기부금을 받고 출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칙이 제정된 직후에 나온 것이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약 500 달러 상당의 자본금을 0.00457621 BTC씩 나누어 지급 후 설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등록 프로세스 역시 일반 회사 레지스트리와 달랐는데, 이 절차에 사용된 암호화폐는 레몬(Lemon)이나 리피오(Ripio) 등과 같은 국가 등록 거래소의 수탁 지갑으로 자금을 이체 및 그곳에 보관이 돼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