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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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전기료 덮어씌우려 숙소에서 ‘암호화폐 채굴’하는 얌채 게스트 속출에…”골머리”

프로토스에 따르면, 미국의 한 에어비앤비 소유주는 세입자가 자신의 숙소에 10개의 채굴 장비 설치로 단 3주 만에 1,500달러(=204만 2,250 원) 가 넘는 전기 요금을 부과 시킨 사건을 겪은 후, 자신의 숙소 이용정책에 새로운 ‘암호화폐 채굴 금지’ 조항을 추가해야 했다.

자신의 에어비앤비 운영 경험에 대해 공유하는 틱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애슐리’는 한 게스트가 자신의 숙소에서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 컴퓨터 장비를 가져왔으며 전기 자동차 충전소까지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 만큼의 전기료를 내기 위해 집을 빌리는 것이 더 저렴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해당 게스트는 암호화폐 채굴 사실에 대해 정직했으며, 애슐리에게 그가 머무는 동안 10만 달러(=1억 3,615만 원) 이상을 벌었다고 이실직고 밝히기까지 했다고 한다.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전기 요금을 올리고 있다’고 불평하는 다른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은 늘어나고 있다.

애슐리에게 답글을 남긴 한 사용자는 “나도 내 조항에 암호화폐 채굴이 없는데…우리가 이런 것 까지 해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네요!”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또 다른 사용자는 에어비앤비 포럼에서 한 게스트가 자신의 숙소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했으며, 이로 인해 청구서가 수천 파운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용자 역시 다른 관련 포럼을 통해 암호화폐 채굴로 인해 아파트의 전기 요금이 두 배로 증가했다며, 커뮤니티 호스트들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한 호스트의 경우, 전기 회사로 부터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통보를 받게 된 후, 원인을 제공한 해당 게스트를 쫓아낸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그는 암호화폐 채굴자들을 쫒아내지 않았다면 전기 비용으로만 6,000달러(816만 9,000 원)의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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