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COIN)의 2분기 실적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는데, 이는 코인베이스의 역사적으로 가장 큰 수입원이었던 ‘거래량 감소’를 감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2일(현지시간)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최신 투자노트에서 “우리가 1Q24에서 목격했던 것보다 훨씬 덜 강력한 시장이었던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분기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JP모건은 COIN에 대해 ‘중립 등급’을 유지했다.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아웃퍼폼을 평가하는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오웬 라우(Owen Lau)는 “우리는 COIN이 수익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유지하고 이 분야에서 확실한 리더가 될 수 있는 공식을 찾았다고 믿는다”고 진단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코인베이스는 팩트셋의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총 매출이 14억 5천만 달러로 평균 추정치인 약 14억 달러에 비해 높았으며, 거래 수수료 매출은 해당 분기 동안 거래량이 28% 감소한 탓에 전 분기 대비 27% 감소했다.
다만 코인베이스 주가는 금요일 디지털 자산과 광범위한 주식 시장이 하락함에 따라 3% 이상 하락했으며, 앞으로 거래소는 ‘파생상품’ 제공 및 자체 보관 지갑인 ‘코인베이스 월렛’과 같이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다른 벤처 사업 부문 전망에 있어 낙관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경영진은 현물 거래량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수익에는 포함되는 회사의 ‘혼합 평균 테이크 레이트’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다른 수익원이 있음을 시사했다”면서도, ‘비중축소’ 등급을 유지했다.
한편, 전반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여러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의 확장과, 보다 ‘우호적인 정치 환경’을 강조한 코인베이스의 “경영진 회의”를 통해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오펜하이머의 오웬 라우는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COIN 3분기 매출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맞물려 전 분기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으며, 또한 코인베이스의 영업 및 마케팅 지출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도 운영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