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디지털 루피 결제의 출시를 발표했다.
거래소에 인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가 도입됨에 따라 루피화 사용자들의 보안이 강화될 것이라고 바이비트는 밝혔다.
e-루피는 지갑 기반 결제 솔루션으로 제공될 예정으로, 이는 은행 송금을 통한 루피 결제를 위한 기존 바이비트의 옵션인 ‘Paytm’ 및 인도 중앙 은행(RBI)의 국가 결제 포털인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와 같은 제3자 서비스의 결합을 기반으로 한다.
디지털 루피 사용을 통해 바이비트의 사용자는 “은행 계좌가 사이버 범죄자의 표적이 될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고 거래소는 이날 성명에서 강조했다.
특히 바이비트의 세일즈 & 마케팅 디렉터 조안 한(Joan Ha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바이비트는 eRupee 결제를 통합함으로써 INR 사용자의 결제 경험을 향상시키고 모든 거래에서 믿음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를 통해 더 넓은 판매자 풀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e-루피는 바이비트 플랫폼 내 P2P 암호화폐 거래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의 인도 CBDC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소매 e-루피는 도매 버전이 데뷔한 직후인 2022년 12월에 출시가 됐다.
한편, 지난 2023년 3월, 인도 중앙은행과 아랍에미리트의 중앙은행은 관할 지역 간 CBDC 브릿지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