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은 수요일 자사의 비트코인 펀드 상품이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이 됐으며, 전문 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된 피델리티 피지컬(Fidelity Physical) ETP(티커: FBTC)는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으로 부터 지난 5월 말 전문 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기반 상장 지수 채권으로 상장 승인을 받았다.
이러한 규제 변화는 21쉐어스, 위즈덤트리 및 글로벌 X와 같은 회사들이 영국 시장에 유사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이와 관련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유럽 ETF 및 지수 유통 책임자인 스테판 쿤(Stefan Kuhn)은 “전문 투자자를 위해 암호화폐 자산 기반 ETN을 승인하기로 한 FCA의 결정은 긍정적인 발전이며, 안전하고 규제된 거래소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용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면서, “피델리티 실물 비트코인 ETP는 영국의 전문 투자자들에게 친숙하고 간단하며, 안전한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관 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앞서 피델리티의 ETP는 비트코인으로 100% 물리적으로 뒷받침되며, BTC 가격 움직임을 추적하는 상품으로 지난 2022년 2월에 출시되어 도이치 뵈르세 제트라(Deutsche Börse Xetra)와 SIX 스위스 거래소에 먼저 상장 된 바 있다.
한편, 피델리티(Fidelity)의 공식 보도 자료에 따르면, 해당 ETP는 전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는 편리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제품의 디지털 자산 관리인은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