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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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시프 “암호화폐 하락장의 무대 이미 마련”


암호화폐 비평가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암호화폐 하락장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 시프는 25일(현지시간) X를 통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8% 하락했다”면서 “암호화폐 하락의 무대가 이미 마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큰 가격 하락은 주로 그레이스케일의 ETHE(그레이스케일이더리움트러스트)에서 기록된 대규모 유출과 최근 빅테크 매도에 기인한다”면서 “기술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약 18개월 만에 최악의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도 현물 ETF 상품의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3% 하락했으며, 금 또한 주식 시장 매도에 영향을 받아 거의 2% 하락했음다”면서 “현재 시장은 경착륙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다음 경기 침체가 주식 시장 붕괴로 시작될 수 있다”면서 “연준은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할 것인가, 아니면 선거 전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필요한 유일한 것을 제공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시프는 자신의 X에서 비트코인 호들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트코인이 2024년 사상 최고치에서 80% 폭락한 1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2021년 약세장 저점 아래로 가격이 떨어진다면 결국 수건을 던지고 비트코인을 매도할 것인가?’를 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실을 줄이겠다’는 답변은 12.7%에 불과했고, ‘존버하겠다’는 답변은 87.3%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유투데이는 “시프는 비트코인이 마침내 항복하기 전에 얼마나 큰 가격 하락을 경험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해석했다.

대표적인 금 지지자이자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시프는 줄곧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는 최근에도 “비트코인 펌퍼들은 이번 하락을 마운트곡스 상환 관련 판매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는 이야기의 일부이긴 하지만, 나머지는 이번 매도세가 기관 수요에 대한 신화를 드러냈다는 것”이라며 “만약 그러한 수요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구매자들은 마운트곡스 비트코인을 장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에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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