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겸 나이지리아 외무·재무장관 출신인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는 블록체인 기술이 전 세계 은행 및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코네르 코인텔레그래프 편집장은 9일(현지시간) G20에서 진행한 ‘유행성 전염병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동 자금조달에 관한 고위급 독립 패널’에서, 규제 당국과 국회의원들에게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이 COVID-19 시대와 더 나아가 여성들을 위한 금융 포용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물었다.
패널 공동의장인 오콘조-이와알라는 미국과 싱가포르의 대표들을 포함한 몇몇 회원들 중 유일하게 블록체인과 관련한 여성에 대해 연설했다.
WTO 사무총장은 “물론 블록체인은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방식에 보다 투명성을 가져오고 중개자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융 분야에서는 이것을 거래에 도입할 수 있는 능력이, 금융 접근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은 여성들에게 특히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좋은 일이며, 우리가 조사해 봐야 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나라의 여성들은 종종 남성들보다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상황은 많은 기관들이 문을 닫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선진국과 동일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특히 여성들이 은행에 접근하기에 너무 멀고 은행 계좌 개설에 제한이 있는 개발도상국 같은 지역에서 금융포용을 증진시키기 위해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4월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여전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에서 일하는데 있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앞서 여성의 경제력 향상이 부의 창출과 빈곤 감소에 있어 주요 의제 중 하나라고 발표하면서, 디지털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는 여성들이 전세계적으로 거래하고, 새로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을 확장하며, 기업가정신을 활용할 수 있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