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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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젊은층의 첫 투자는 ‘암호화폐’…한국도 열풍


영국 젊은층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생에 첫 투자 자산이 암호화폐로 조사됐다.

크립토포테이토는 10일(현지시간) 최근 ‘Opinium’이 투자 플랫폼 인터랙티브 인베스터(Interactive Investor)를 위해 영국 18~29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영국 젊은층들 가운데 45%가 생애 첫 투자로 암호화폐를 선택했다.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으로, 전체의 20% 이상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도지코인 또한 가장 선호하는 화폐 중 하나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중 56%는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빚을 지고 있었다.

23%는 디지털 자산에 자금을 배분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했고, 17%는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나머지 16%는 다른 유형의 대출을 사용했다.

인터엑티브 인베스터의 개인 금융 캠페인 담당자 마이런 좁슨은 “이 비율은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좁슨은 “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그리고 다른 형태의 부채를 끌어들여 투자하기 위해 사용하는 젊은이들이 걱정스럽다”라며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부채가 그들의 신용 점수를 손상시키고 나중에 재정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기적 투자로 봤을 때 영국 젊은층들의 20%는 10년 동안 현금으로 저축할 것이라고 선택했다.

장기 투자의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선택한 젊은층은 16%로 전체의 2위를 차지했다. 주식투자는 14%로 3위였다.

국내 젊은층 사이에서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젊은층은 많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영끌투자’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들은 암호화폐 투자로 돈을 버는 것이 살기 어려운 미래의 행복을 위한 몇 안 되는 기회 중 하나라고 인식하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국내 4대 암호화폐 플랫폼에 250만 개의 신규 계정이 개설됐다. 이들 중 33%는 20대이고 31%는 30대이다.

한국 젊은이들은 공정한 기회의 부족으로 점점 더 상실감을 느끼면서 암호화폐를 통해 일명 ‘인생역전’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암호화폐로 큰돈을 번 개인은 극히 소수이고 법적 안전장치도 부실한 편이라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한다.

한 전문가는 “특정금융정보법 등 현행 가상자산 관련 법률에서는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정한 규정이 없다”라며 “결국 모든 피해를 이용자가 떠안게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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