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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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컨퍼런스’서 트럼프 위한 기금 모은다


‘2024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가 열린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선거자금 모금이 실시된다.

행사 주최자 중 한명인 데이비드 베일리 비트코인매거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선거자금 1500만달러(약 207억원)를 모금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선거 유세 현장에서 총격 피습을 당했음에도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예정대로 참석할 방침이다.

비트코인 컨퍼런스는 글로벌 비트코인 커뮤니티와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27일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에서 그는 과거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던 것과 비교해 현재의 시각이 어떻게 변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내놓을 것으로 주목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지난 2019년 대통령 재임 시절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라고 말했으며, 퇴임 이후에도 한동안 부정적인 발언을 해왔다.

하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지지율 상승을 위해 암호화폐 친화 기조로 노선을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자유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는 방법 등에 대한 언급을 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한 적은 없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자산 대통령'(crypto president)이라고 칭하며, 가상자산 사업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업계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트럼프 캠프는 가상화폐로도 기부금을 받기 시작했다. 트럼프 캠프는 비트코인, 디어리움, 미국달러코인 등 인기 코인뿐 아니라 시바이누코인과 도지코인 등 저가 코인도 기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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