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의 잠재적 발행사 측에 ‘펀드가 다음 주 화요일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을 전달한 것으로 이 문제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SEC 관계자는 한 발행사에 “위원회가 최근 제출된 ‘S-1양식’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것이 없으며, 최종 버전은 수요일까지 제출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해당 펀드는 7월 23일 화요일에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 역시 ETF가 다음 주 월요일에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간주된 후, 화요일에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선임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소셜 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처음으로 소식을 전했다.
앞서 발행사들은 지난주 수정된 S-1 서류를 제출했으나 투자자들에게 얼마의 관리 수수료를 부과할 것인지를 포함한 일부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다.
오직 반에크와 인베스코 갤럭시를 포함한 소수의 발행사만이 수수료를 공개한 상태이다.
한편, 현물 이더리움 ETF가 시장에 출시되면 상반기 동안 최대 5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예측했다.
또한 스테노 리서치의 경우, 첫해에 최대 200억 달러의 자금 유입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다음 주 ETF 거래 시작 소식이 전해지며, 월요일 7.3% 상승으로 비트코인의 6% 상승을 앞질렀으며,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이날 5.6%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