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 인터넷 수준으로 전 세계에 대규모 채택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베테랑으로 알려진 벤처캐피털 디파이낸스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아서 정은 “암호화폐는 웹 2와 같은 대규모 채택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를 평범한 다수가 인터넷처럼 대규모 채택을 추진하고자 암호화폐를 추구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암호화폐는 자유로운 글로벌 결제 재산 및 탈중앙화 금융 등 좁은 범위에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사용 사례에 더 적합하다”면서 “글로벌 결제 재산 및 탈중앙화 금융 등 좁은 범위에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례에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자산 자체가 소수의 핵심 금융 부문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도록 설계됐다고 본다”면서 “이러한 점에서 누구나 암호화폐의 상승 기회에 편승하는 것이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는 해롭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을 두고 전 세계 전통 금융 투자자가 독일 정부의 매각에 따른 비트코인 공급량을 차지한 뒤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독일 정부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보유한 비트코인과 전통금융을 모두 매각했다”고 알렸다.
정은 “이더리움 현물 ETF도 일주일 후면 승인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투자자가 양질의 프로젝트에 자본을 할당한다는 신호도 포착했다”고 짚었다.
그는 “전반적으로 특정 고품질 토큰에 대한 축적 신호가 매우 강하다. 일부 코인으로 펀더멘털이 전환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암호화폐의 대규모 촉진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는 X를 통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기대하는 시장 움직임인 ‘트럼프 트레이드'(The Trump Trade)가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산업 친화적 규제를 시행하며 암호화폐 기술 혁신과 매스어답션(대규모 채택)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