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의 기관 전용 암호화폐 리서치의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과 데이비드 한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대규모 암호화폐 랠리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3분기 동안 가격 움직임이 불안정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앞으로 2개월 동안 시장은 상당한 변동성을 경험할 것이며, 이후 가을 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탈이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중요한 지지선 위로 반등하면서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등 랠리 이유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 전망 등 긍정적 거시경제 상황과 독일 정부의 보유 BTC 매도 완료, 현물 ETF 자금 유입 등”이라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패닉 상태지만, 대형 헤지펀드들은 12월·3월 만기 옵션에서 행사가 10만~12만 달러의 콜옵션을 매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이 X게시글에서 “독일 정부가 보유한 4만9,800 BTC가 완전히 매도되는 데 24일이 걸렸다. 독일 정부 추정 주소는 지난 6월 19일 부터 매도를 시작해 13일 오전 전량 매도를 마쳤으며, 총 49,858.7 BTC를 평단가 58,480 달러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도를 통해 회수한 금액은 29억1,5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가 매도한 물량은 2013년부터 운영된 영화 불법 복제 사이트 Movie2k.to로 부터 올해 초 압수한 물량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