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며칠 동안 독일은 1월에 압수한 암호화폐를 판매하기 위해서 수천 개의 비트코인을 다른 거래소와 마켓 메이커로 전송했다.
이와 관련해 아캄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독일 정부의 지갑 잔고는 0에 도달했으며, 7월 12일을 끝으로 마지막 비트코인 보유량을 처분했다.
최종 거래는 3,846 비트코인이 크라켄으로 전송된 기록이었다.
또한 이날 독일 정부 지갑은 비트스탬프(Bitstamp),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B2C2 그룹(B2C2 Group), 컴벌랜드 DRW(Cumberland DRW) 및 라벨이 지정되지 않은 OTC 서비스 주소와 연결된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대적인 비트코인 매도 기록은 독일 정부가 올해 초, 지금은 폐쇄된 영화 불법 복제 웹사이트 Movie2K에서 압수한 50,000개의 비트코인 판매 계획에 따른 것으로, 독일 정부가 50,000BTC를 압수했을 당시 그 가치는 2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 바 있다.
지난달, 독일은 다양한 거래소에 일련의 시차를 두고 비트코인을 송금하기 시작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고 소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90억 달러 규모의 마운트곡스 상환 계획에 따른 BTC 매도 압력은 향후 몇 주 동안 가격을 계속해서 억제하고 최근 몇 달 동안 시장을 괴롭혔던 ‘공포, 불확실성’ 및 ‘의심’의 분위기를 지속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IG 마켓츠의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마운트곡스 지불금이 많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시장에 재앙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모어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의 행동을 예측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으며, 이미 시장에서 가격에 반영이 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상환 공급량의 절반이 오는 7월 중으로 거래소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