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데리비트의 아시아 사업 개발 담당자 린 천은 “오늘 한 투자자가 30.2만 달러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7월 말 만기 행사가 5만4000달러 BTC 풋옵션을 매수했다. 310 BTC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기 BTC 하락을 예상한 것으로, 오늘 밤 9시 30분 발표되는 미국 CPI 지표가 높게 나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듯 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그냥 재미로 찾아봤는데, 지난해 약 500개의 ETF가 출시됐다. 올해의 절반이 지난 현재 그중 76%는 아직 자산 규모가 1.21억 달러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생 펀드에 1억 달러 이상이 모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블랙록 BTC 현물 ETF IBIT는 출시 이후 60번이나 하루에 1억 달러 이상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골드만삭스의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 매튜 맥더못이 “연말까지 토큰화 프로젝트 3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머니마켓펀드, 부동산 같은 RWA(실물자산)을 체인에 올릴 계획”이라며, 미국 펀드와 유럽 채권 등을 언급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블랙록의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펀드 BUIDL 운용자산 규모가 최근 5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와 관련 맥더못은 블랙록은 ‘개인 고객’이 타깃이지만, 골드만삭스는 ‘기관 고객’이 타깃이며, 규제로 인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규제 방향이 바뀔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암호화폐 현물 ETF 보유 허용 등 ‘은행의 암호화폐 분야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