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폴리체인캐피탈의 제네럴 파트너이자 선임 연구원 루크 피어슨이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인프라 서머 2024’ 세미나에서 “비트코인이 이더리움(ETH)과 같은 ‘세계 컴퓨터'(world computer)는 아니지만, 다른 모든 암호화폐의 확장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 데이터 가용성(DA, Data Availability) 레이어 ‘누비트(Nubit)’와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 ‘바빌론(Babylon)’ 등이 제시하는 신기술은 비트코인을 활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은 P2P 결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BTC 트랜잭션 수수료가 항상 이더리움(ETH) 보다 비싸다는 생각과는 달리, 2021년 이후에는 BTC 트랜잭션 수수료가 ETH보다 저렴했다”며, 현재 수수료 중간값은 0.4 달러로 ETH의 0.68 달러보다 낮다. 0.4 달러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트랜잭션의 적정 규모는 13~40 달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카모토 사토시는 BTC를 ‘P2P 전자 결제 시스템’으로 고안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퀀트의 주 대표는 또 다른 X게시글을 통해 “BTC 영구 보유자, 출금기록이 없는 커스터디 월렛 등이 최근 30일간 보유량을 8.5만 BTC 늘렸다. 이 지갑들은 ETF도, 거래소도, 채굴자도 아니다”라면서, “같은 기간 ETF에서는 16000 BTC가 유출됐다. 누군가는 패닉셀에 나섰지만, 다른 누군가는 딥을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