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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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류정남 “코인 투자로 3억 가량 손해봤다”


코미디언 류정남이 가상화폐 투자로 3억원에 가까운 돈을 날렸다고 고백한다.

류정남은 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 출연해 코인 투자로 전재산을 날린 사연을 고백한다.

이날 류정남이 의뢰인으로 등장하자 MC들은 반가워했다. 특히 하하는 ‘무한도전’의 식스맨이 될 뻔했던 류정남에게 친밀감을 보였다.

양세형은 “갑자기 사라졌을 때 개그맨들 사이에서 많은 루머가 있었다”라면서 궁금함을 표했다.

그러자 류정남은 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날렸다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류정남은 주변에서 코인 투자를 안 하면 바보라는 말을 듣고 100만원을 투자했다가 3분만에 1300만원을 벌었다. 이후 코인 투자에 빠져 결국 모아둔 돈 2억8700만원을 한 달만에 모두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남은 “돈이 돈이 아니고 그냥 숫자 같았다”며 “주식도 한 번 해본 적 없이 성실하게 모은 돈 전부를 한 순간에 잃었다”고 털어놓는다.

류정남의 얘기에 이찬원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 했고, 양세형은 자신도 코인 투자로 큰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이에 류정남은 “차라리 그게 잘 된 거다. 돈을 따게 해준 사람은 신이 버린 사람”이라며 실패에서 얻은 쓰라린 교훈을 전했다.

투자 실패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류정남을 위해 김경필은 ‘인생 리셋’ 복구 설루션을 제안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연예계에서도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한다.

지난달 24일에도 ‘동상이몽’에 출연한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정지현이 코인 투자에 실패한 과거를 털어놨다.

정지현은 “투자에 실패했다. 집안이 휘청거리는 정도가 됐다. 코치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 됐다. 그래서 체육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코인으로 전 재산의 70~80%를 잃었다”면서 “정신 차리니 걷잡을 수 없어, 눈 덩이처럼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지현의 아내는 “나는 투자를 반대했었다. 내가 반대하니까 몰래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정지현은 “내가 깡이 있어, 뭐든지 공격적으로 하게 됐다. 전재산을 날리게 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체육관을 살려야한다. 이제 아내 말 잘 들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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