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기반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7월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5만3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다음날인 6일에 자금 유입 급증세를 보였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이날 1억431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한 달 만에 가장 큰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강력한 자금 유입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가 1억 1,700만 달러,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가 3,020만 달러, ARK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 그리고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HODL) ETF가 각각 1,130만 달러와 1,28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2,86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최근의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ETF에 대한 상당한 자금 유입은 기관 투자자와 대규모 구매자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기회로 보고 더 낮은 가격에 BTC를 축적(바이 더 딥: Buy the dip)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의 CEO인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전망을 강조하면서 현재 시장 상황이 신규 투자자와 기존 투자자 모두에게 ‘귀중한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제안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밝다. 아직 익스포저를 경험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주는 저가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이다.”
7월 첫째 주에 BITB는 6,6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여 총 비트코인 보유량이 38,000 BTC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편, 같은 날 저명한 비트코인 비평가 피터 쉬프(Peter Schiff)도, 이 같은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의 회복력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제시했다.
최근의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쉬프는 이러한 투자자들이 공황 상태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자산을 보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관찰했다.
“아직까지는 당황한 기색이 없어 보인다. 그들이 마침내 항복을 하려면 비트코인이 훨씬 더 큰 폭으로 하락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곧 상당한 매도세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항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