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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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경제상황 악화에,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송금 급증!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이 계속 악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공급 문제로 고통받는 국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의 암호화폐 송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암호화폐는 베네수엘라로 송금된 54억 달러 중 9%를 차지했으며 그 가치는 4억 6,100만 달러(=6,373억 3,250만 원)에 달했다. 특히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로의 송금액은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 이후 매년 증가했다.

송금은 일반적으로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과 같은 서비스를 사용해 이뤄진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비싼 수수료, 대기 시간 및 통화 공급 문제로 인해 개발도상국의 개인은 이러한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현재 베네수엘라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강력한 제재, 공급 문제 및 정부 부패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있다.

2018년 베네수엘라 정부는 에너지 부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페트로”라는 국가 지원 암호화폐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암호화폐는 부패와 국가 내에서 법정 통화로서의 지위 부족으로 인해 널리 채택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마저도 페트로 화폐 수령을 거부했고, 6년 동안 간신히 버텨온 페트로는 2024년에 공식 폐쇄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디지털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올해 초, ‘베네수엘라 정부가 국제 석유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는 미국의 제재에 따라,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USDT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러니하게도 이 나라는 광범위한 에너지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 2024년 5월, 베네수엘라 관리들은 암호화폐 채굴이 지난 10년 동안 위기에 처한 국가의 전력망에 너무 많은 부담을 준다고 주장하면서 “암호화폐 채굴 금지”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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