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을 ‘NFT(대체불가토큰) 디지털 아트’로 발행한다.
창원시는 오는 8일 ‘NFT ART in 창원 2024’ 참여작가 17명의 작품 65점을 국내 NFT 마켓 플랫폼인 메타갤럭시아에 등록,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NFT ART in 창원’ 사업은 지역예술인의 작품을 디지털 자산(NFT)으로 제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작자들의 작품에 NFT 기술을 적용해 온라인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 창·제작자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기술을 연계하는 미래형 예술지원 콘텐츠인 셈이다.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예술인들의 NFT산업 진입을 지원하고 문화콘텐츠산업 활성을 위해 2년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작가 17명은 창원시에 거주하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공모·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회화뿐만 아니라 무용, 영상, 공예, 디지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참여했다.
이들은 ‘창원시 NFT 작가’로서 1년 동안 활동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체 ‘NFT 디지털 아트’라는 신기술 문화콘텐츠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작가 및 작품은 창원시 NFT 공식 홈페이지와 플랫폼 메타갤럭시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제작된 디지털 작품을 창원종합운동장 복합문화공간인 ‘창원아트그라운드’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전시하는 등 작가와 작품 홍보에도 집중한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은 미래 먹거리인 만큼 NFT 발행으로 예술적 활동을 디지털 자산으로 남기고 판매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예술가 지원 창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역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NFT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팔룡동 스마트업타워 2층 디케이웍스에서 ‘NFT ART in 창원 2024’ 참여작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도 참여작가 17명이 참석했다.
시는 창원문성대학교 디자인콘텐츠학부 서봉국 교수를 초빙해 ‘급변하는 예술 지형과 NFT 디지털 아트 산업의 전망’에 대한 강연과 NFT 작품 제작, 플랫폼 등록, 판매하는 전 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