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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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비트코인, 8월 최고가 경신…美 대선날 10만 달러”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오는 8월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에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외환 및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은 “다음달 비트코인 신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 대선 날 1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출마 결정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는 환상적인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반면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에서 사퇴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가상화폐 시장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대선 출마를 비트코인 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약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설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켄드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지지한 만큼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시 규제와 채굴에 더 우호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말 켄드릭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이 유효한 상태라고 입장도 거듭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현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5만 달러(한화 약 2억470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켄드릭은 “올해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가 되면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에 진입해 엔비디아(NAS:NVDA)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며 6만달러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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