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로 인해 ETH가 몇 주 안에 비트코인(BTC)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K33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이르면 7월 8일 출시가 예상되는 이 ETF는 이더리움의 ‘황금알’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주부터 붕괴된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채권자들에게 85억 달러 상당의 자금이 반환됨에 따라 비트코인은 매도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K33의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와 데이비드 짐머만은 7월 2일 자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 이더리움은 지난 1년 넘게 비트코인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인 반면, BTC는 2024년 현물 ETF에 14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 최고의 수익을 기록했다.
룬데와 짐머만은 ETH의 가격이 “ETF 출시 직후 휘청거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 하면서도, 나중에 비트코인에서 일어난 일과 마찬가지로 현물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ETH의 가격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룬데 분석가는 “ETF는 여름이 진행되고 자금 흐름이 누적됨에 따라 상대적 ETH 강세를 위한 견고한 촉매제”라며, “현재 ETH/BTC 가격은 인내심 있는 트레이더를 위한 거래라고 확신한다”고 분석했다.
“우리는 출시 후 5개월 동안 ETH 유통량의 0.75-1%에 해당하는 순유입을 예상하여 ETH 전망을 낙관적으로 유지한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여전히 자신들의 입장에 “완고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이더리움 선물이 비트코인 선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에 비해 ETH의 가격이 1 ETH에서 0.055 BTC의 비율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ETH의 가치는 비트코인에 비해 꾸준히 하락하여, 5월 24일에는 연중 최저치인 0.045까지 떨어졌다.
특히 K33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이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말하며, 현재에도 많은 트레이더들이 ETF 출시를 앞두고 ETH의 잠재적인 가격 움직임에 베팅하기 위해 높은 레버리지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