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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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쇄 하락, 투기적 롱포지션 추가 때문?…”폭포형 ‘롱 스퀴즈’ 연료로 작용해”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인용된 비트코인 분석가들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채굴자들이 계속해서 매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최근 53일 만에 최저가로 떨어진 것은 “연쇄적 롱 스퀴즈” 때문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윌리 우 분석가는 24일(현지시간) X 게시글에서 “투기꾼들이 새로운 롱 포지션을 계속 추가하면서, ‘폭포형 롱 스퀴즈’의 더 많은 청산을 위한 연료를 추가했다”고 분석했다.

롱 스퀴즈는 많은 롱 포지션 투자자(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가격이 하락하면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보유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할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가격이 더욱 하락하게 되고 이는 또 다른 롱 포지션 보유자도 청산 위험에 빠트리는 ‘연쇄 효과’를 발생시킨다.

반대의 경우를 숏 스퀴즈라고 하며, 이 용어는 2021년 1월 소매 투자자들이 게임스탑 주식 가격을 끌어올렸을 당시 잘 알려졌는데, 당시 대형 숏 투자자들은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다시 사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그 결과 GME 주가는 엄청난 높이까지 치솟은 바 있다.

또 이와 관련해 코인글라쓰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월 24일 59,000달러 이하로 떨어졌을 때와 비슷하게 60,000달러 이하로 다시 떨어지게 된다면 롱 포지션에서 11억 6,000만 달러가 청산될 전망이다.

그러나 비슷한 3.73% 상승은 숏 포지션에서 21억 8,000만 달러를 청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같은 상황은 현재 트레이더들이 ‘가격 하락’에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 분석가는 “시장에 존재하고 있는 두려움을 감안할 때,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분석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비트코인을 비롯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암호화폐 공포와탐욕지수가 현재 약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폭락한 것과 관련이 있다.


또한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반감기 이후 채굴자 항복”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특정 가격 이하로 떨어지고 채굴의 수익성이 없어지게 되면 채굴자들이 하드웨어를 끄고 코인을 매도하게 된다는는 이론이다.

“이 같은 청산 압박에 중첩되어, 우리는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의 항복을 보게 된다.”

우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판매하는 채굴자들은 필요한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반면, 가장 수익성이 약한 채굴자들은 문을 닫고 청산되고 있는 상황에 처한 상태다.

한편, X에서 유명한 익명의 암호화폐 평론가 비트코인 ​​아카이브에 따르면, 6월 24일 비트코인은 3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세를 보이며 7% 가량 하락한 5만8,350달러를 기록했다.

“97일 이래 발생한 가장 큰 일일 가격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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