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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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래는?…”1000만 달러” vs “몇 년간 하락”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을 두고 옹호론자들과 비관론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낙관론자’로 알려져 있는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개당 1000만달러(138억9500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도입 전까지 경제학은 사이비 과학에 불과했다”면서 “중국 정부와 국민이 비트코인을 수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합쳐 비트코인에 약 150억달러의 순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며 “비트코인 ETF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 유통량의 7%, 2033년까지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반감기로 인해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주도할 새로운 촉매제가 등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은 2029년 말까지 50만 달러, 2033년 말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미래를 비관하는 의견도 속속 나온다.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는 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시총이 3조3400억달러로 5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초과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곧 미국, 중국만이 이 회사보다 시총이 큰 GDP를 갖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GPU에는 0.1~0.3g의 금이 포함된 반면 비트코인에는 금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는 “비트코인 단기 홀더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며 “반등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매도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비트코인은 24일 저녁 한때 글로벌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마켓ㅅ캡에서 6만달러선까지 내려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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