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점점 더 XRP(XRP) 토큰의 가격 돌파에 베팅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앞으로 XRP가 더 많은 상승 모멘텀을 볼 수 있을 지에 대한 분석을 살펴보도록 하자.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우민규(Woominkyu)의 시장 분석에 따르면, XRP 미결제 약정(OI)의 급증을 반영하여 리플 토큰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는 18일 자 연구 보고서에서 “이러한 추세는 가격과 함께 미결제 약정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XRP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더 많은 포지션을 개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 증가는 XRP에서 더 많은 거래 활동이 발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민규는 이것이 단순한 ‘가격 변동성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가격과 함께 미결제 약정이 증가함에 따라 이는 투자자의 기대와 행동을 반영할 수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시장 변동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 가격은 올해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연초 이래(YTD) 19% 이상 하락한 0.4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최근 XRP의 미결제 약정은 지난 6월 11일 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급등에 대한 기대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의 진전’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진단된다.
지난 6월 13일, 리플은 SEC와 테라폼랩스의 합의를 인용해 규제 당국이 제안한 민사 벌금 8억 7,630만 달러보다 훨씬 낮은 “1,000만 달러 이하”의 벌금을 요구한 바 있다.
당초 2020년 SEC가 리플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판매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이후, 두 당사자가 현재에 이르기 까지 지속적인 법정 다툼을 벌여 온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합의는 투자자들에게 ‘안도의 신호’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SEC 대 리플의 소송과 관련된 잠재적인 ‘부정적 소식’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는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잠재적으로 XRP 가격을 현재의 지지선 이하로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