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USDC)의 제레미 알레어 CEO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경제 통화”의 10%를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대담한 주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알레어 CEO는 향후 “10년 안에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 될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을 언급했다.
19일 X게시글에서 그는 “대부분의 세계 최대 결제 회사는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퍼블릭 체인과 스테이블 코인의 이점이 모든 사람에게 분명해짐에 따라, 사용량을 확장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따라 다룰 수 있는 시장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데,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달러를 출시하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은행 업무가 이행될 수 있고 송금 비용을 낮추는 것은 물론, 원활한 국경 간 상거래를 가능하게 한다는 약속도 이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점점 더 ‘포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디지털 화폐의 한 형태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오는 2025년 말까지 전 세계 100조 달러 규모의 전자화폐 시장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경제 자금의 10%를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고, 신용 중개가 부분적 준비금 대출에서 온체인 신용 시장으로 이동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이것은 앞으로 10년 안에 달성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편,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1,62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80조 달러 규모 화폐 시장’의 0.2%에 불과한 규모이다.
그리고 이는 현재 저축, 머니마켓, 당좌예금 계좌는 각각 약 26조 4천억 달러, 25조 달러, 23조 6천억 달러를 차지하고 나머지 5조 달러는 조폐국에서 나온다.
알레어의 10% 예측이 2034년까지 실현되려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최소한 47.7%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로 성장해야 한다. 하지만 이 추정치는 ’80조 달러 규모의 화폐 시장 성장’을 고려하지 않은 기준이다.
알레어 CEO의 서클이 발행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는 현재 시가총액 328억 달러를 자랑하며, 시총 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