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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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자본 시장 개척중”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자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와 마히카 사프라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진단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연계 전환사채에 대한 기관 수요를 발전시킨 유일한 기업”이라며 “다른 어떤 기업도 대규모로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적극적인 비트코인 투자 전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현재까지 40억 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면서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기업 재무를 다각화하는 것을 넘어 비트코인 자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장기 전환사채 전략은 재무재표상 청산 위험을 제한하는 동시에 잠재적인 비트코인 상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새로운 채권을 발행할 여지가 더 많아지고, 반대로 비트코인이 하락해도 회사는 레버리지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4년 동안 주식과 채권을 모두 이용해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거의 67% 증가시켰다”면서 “이렇게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 암호화폐를 매입하기 시작한 이후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았으며, 회사가 계속해서 자본을 조달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달에도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7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32년 6월 만기가 도래하는 전환사채를 출시해 자금을 조달하고 비트코인을 매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고서는 모든 분석을 토대로 현재 1500달러(한화 약 207만원) 선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2890달러(한화 약 398조8200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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