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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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려간 비트코인…6만5000달러대로 내려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대까지 주저앉았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하락하면서 6만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다양한 요인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이 약세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코인·ETF 정보제공 플랫폼인 소소밸류·파사이드인베스터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자금은 최근 3거래일 간 5620억달러(약 775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 나갔다.

또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매도세도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피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팀은 “최근 장기 보유자 그룹의 점진적인 매도세가 비트코인 조정 국면(consolidation phase)을 시사할 수 있다”면서 “장기 보유자는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 때 점진적으로 보유 자산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일 것을 시사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도 가상자산 시장을 얼어붙게 한 원인으로 꼽힌다.

연준은 지난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 위원들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중간값)는 기존 3회에서 1회로 줄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전망하는 분석도 나온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인 6만58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 가격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지선이 깨지면 그 밑으로는 6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약세는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지 않고 있고 ‘고래’로 알려진 대규모 보유자들의 수요도 약해진 점이 원인”이라며 “크립토퀀트의 지표는 시장이 여전히 강세장에 있음을 나타내지만, 현재로서는 가격 상승을 위한 충분한 모멘텀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4·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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