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분석가들은 화요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8%-12% 조정을 나타낼 수 있는 가격 지원 수준 하향 돌파를 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이 지표를 넘어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BTC 가격은 60,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거래자들의 온체인 실현 가격인 65,800달러(강세장의 주요 지지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해당 주요 수준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압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지만 “시장에는 강세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크립토퀀트 분석가들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지 않고 있으며, 대규모 보유자를 일컫는 ‘고래’들의 “수요 증가가 여전히 약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은 계속해서 감속되어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베이시스 거래(basis trade)의 감소?!
또 다른 분석가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추가적인 하락 압력은 현물 시장과 선물 계약 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베이시스 트레이딩의 소멸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거래 전략의 감소는 현물 시장에서 상당한 매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즉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기여하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해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부문 책임자 재그 쿠너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이 폭락한 것은 베이시스 차익거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며, 베이시스 차익거래 전략의 일부였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유출되어 비트코인에 더 큰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 속에서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베이시스 거래의 일부였던 현물 ETF도 유출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의 총 가치가 지난 10일 동안 12억 달러 감소했다는 데이터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