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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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비트코인 현물 ETF 열풍 환경 맞이”


호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등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18일(현지시간) “호주의 개인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열풍에 올라탈 만한 환경을 맞이했다”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호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호주의 국부펀드인 ‘퓨처펀드’의 라파엘 안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소개했다.

안트 CEO는 최근 “지금 세상은 1930년대와 같다. 세상은 변할 것이고 우리는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금을 포함한 더 많은 통화와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단기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1930년대는 경제 대공황의 시대로, 안트 CEO는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불확실성 등에 대한 경고를 내놓은 것이다.

또 매체는 호주에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문턱이 낮아져 미국처럼 대규모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을 제기했다.

AFR은 “아직 퓨처펀드와 같은 기관투자가들이 지침에 따라 비트코인에는 투자할 수 없다”면서 “안트 CEO의 발언으로 보면 비트코인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0일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반에크가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선보일 것으로 예정됐다”면서 “이외 ETF 운용사인 베타쉐어와 가상자산 투자사 디지털X도 자체 비트코인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짚었다.

ASX는 현지 주식 거래량의 80% 이상을 확보 중인 호주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로, 여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승인되는 상품은 ‘반에크 BTC ETF(VBTC)’이다.

이와 관련해 반에크는 “지난 2021년 초부터 ASX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도입하는 데 참여하며 노력했다”면서 “우리는 비트코인이 부상하는 신흥자산임을 인식하고, 호주에서 규제 하에 투명하고 친숙한 투자 수단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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