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9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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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업계 지원 슈퍼PAC, 주요 법안 3개 모두 반대표 던진 뉴욕주 의원 낙선위해 지출한 자금이 “무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Ripple),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암호화폐 기업이 지원하는 정치행동위원회(PAC) 페어쉐이크(Fairshake) 그룹이 뉴욕 제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현직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200만 달러(=27억 6,300만 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의 데이터에 따르면, 페어쉐이크는 민주당 의원 자말 보우먼의 재선에 반대하는 미디어 캠페인에 2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6월 16일 기준 외부 이익 단체들은 6월 25일 예비 선거에서 민주당의 조지 라티머와 맞붙는 보우먼을 반대하는 데 약 9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채 보우먼을 겨냥한 페어쉐이크의 공격 광고는 보우먼에 따르면 자신의 경력을 “위험한 음모론에 빠뜨렸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슈퍼 PAC이 자금을 지원한 초기 야당 광고에 대한 대응으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 및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를 포함한 유명 민주당 의원들 몇명은 적극적으로 보우먼의 재선을 지지하고 나서기도 했다.

또한 관련 의회 기록에 따르면, 보우먼 의원은 하원에서 71명의 민주당 의원과 208명의 공화당 의원의 지지를 얻은 법안인 FIT21(21세기 금융 혁신과 기술법)과 CBDC 감시 방지 국가법 그리고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은행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 규정을 뒤집는 공동 결의안 모두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뉴욕주 상원의원을 지낸 라티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공개 성명을 거의 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정치에서의 자금


페어쉐이크는 이미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데,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케이티 포터는 지난 3월 자신이 “대형 제약회사, 대형 석유회사, 대형 은행 간부들로부터 캠페인 자금을 지원 받았다”고 주장하는 슈퍼PAC 광고의 표적이 된 후, 상원 예비선거에서 패한 바 있다.

포터 의원은 나중에 암호화폐 업계가 미디어 포섭을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신의 적대적인 입장을 묻어버리려는” 노력을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선거일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암호화폐 업계는 계속해서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지난 6월 슈퍼PAC에 2,500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하여 총 1억 6,000만 달러(=2,210억 4,000만 원) 상당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식 후보 지명을 앞두고 오는 6월 27일 TV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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