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이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먼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의 유력한 바닥(저점)은 1.4만 달러”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만약 비트코인이 약세장으로 들어서고 하락이 지속된다면 그 바닥은 1.4만 달러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 2019년 6월 암호화폐 시장에 단기 강세장이 왔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1.4만 달러까지 상승한 뒤 다시 조정을 맞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 2020년 말 해당 저항선이 뚫리고 나서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됐다”면서 “따라서 해당 가격대에는 매물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1개 채굴할 때 평균적으로 드는 비용은 1.4만 달러”라면서 “마지막으로 엘리엇 파동 이론 상 현재의 비트코인 흐름이 상승 4파(조정파)에 해당한다면 4파 저점은 1파 고점보다 아래일 수 없기 때문에 1.4만 달러대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올해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마이크 맥글론은 “올해 하반기 불마켓(강세장)이 다시 시작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브렌트유 선물 관련 차트를 올리며, 원유가 배럴당 72.10달러에서 50달러로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고, 비트코인은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알렸다.
마이크 맥글론은 지난 6월 “지난해에 있던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공급 감소와 기관의 비트코인 투자 등으로 올해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이하보다는 10만 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트윗한 바 있다.
한편,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암호화폐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공 ㅣㅆ다.
비트코인은 초기 지지선인 3만4000달러를 밑돌았고, 24시간 동안 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의 최저선인 3만달러선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QCP캐피털은 “시장을 움직일 만한 실질적인 촉매가 부족하다”며 “8월 중순에서 말까지 변동성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