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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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100대기업, 블록체인 기술 적극 수용 중”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1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대기업은 미국 일간지인 포준(Fortune)지가 선정한 100대 업체을 기준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블록체인 또는 웹3 이니셔티브를 보유한 포춘 100대 기업의 수는 2024년 1분기에 지난해 대비 39%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포춘 100대 기업을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산업으로 이끈 요소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실물연계자산(RWA)’, ‘스테이블코인’이 거론됐다.

또 포춘 500대 기업 임원 중 56%가 자신의 회사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미국 포춘 500대 기업 경영진은 규제 부족이 아닌, 인재 부족이 블록체인 도입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아울러 중소기업도 블록체인 기술에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68%가 블록 기술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결제 뿐만 아니라 게임, 의료 및 요식업에서의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었다.

보고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것도 강조했다. 2024년 6월 기준 총 630억 달러의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몰렸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참여 주요 업체로는 미국 전자결제 플랫폼 업체인 페이팔(Paypal)이 소개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 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거래소에서 자산 매입에 쓰이거나 결제 및 송금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보고서는 “페이팔 등의 대기업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하며 자산 사용을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지난 2023년 ‘스테이블코인’ 시장 결제 규모는 10조 달러에 달했다”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세계 최대 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지만 미국이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면서 “미국이 필요한 인재를 해외에 빼앗기지 않고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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