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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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앞두고 하락세…6만6000달러 위협도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에 한때 6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1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 가량 하락하며 6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601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금융시장은 FOMC가 11∼12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점도표에서 올해 인하 횟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비트코인의 약세는 FOMC 회의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는 만큼 연내 금리 인하가 한 차례뿐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앞서 견조한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큐브 익스체인지의 바르토즈 리핀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고금리가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한 더 큰 두려움이 자리 잡기 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을 보면 장기적으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올해 남은 기간 연준의 계획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이 나올 때까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CNBC는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내린 72포인트로 ‘탐욕’ 단계에 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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