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기업 리플(Ripple)이 조지아 국립은행(NBG)과 함께 지역 경제 디지털화 모색에 나서며 조지아 공화국과의 관계를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조지아 국립은행 총재 대행 나티아 터나바(Natia Turnava)와 은행의 금융 및 감독 기술 개발 부서 책임자인 발람 에바노이드즈(Varlam Ebanoidze)는 리플의 임원인 제임스 월리스(James Wallis)를 만나 금융 기술 및 디지털화 분야의 협력을 강화했다.
조지아 중앙은행은 6월 8일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이 회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또 리플에서 중앙은행 업무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월리스는 회의에서 리플의 파트너인 EPAM 시스템스의 대표인 알리스테어 브라운에게 조지아 관리들을 소개했다.
그는 “트빌리시에 돌아와 파트너 EPAM 시스템스의 알리스테어 브라운을 NBG 주지사 대행 나티아 터나바에게 소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 주 뉴타운에 본사를 둔 EPAM은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서비스, 디지털 플랫폼 엔지니어링 및 디지털 제품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EPAM”이라는 이름은 “Effective Program for America”의 약어다.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협업 구축
NBG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조지아 경제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잠재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새로운 협력은 NBG와 리플 간의 이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며, 리플은 ‘디지털 라리’라고 불리는 NBG의 파일럿 CBDC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 역할을 한다.
한편, 앞서 보고된 바와 같이 NBG는 2023년 9월 CBDC 연구를 발전시킬 계획을 발표하며 리플 랩스를 포함한 9개 회사를 디지털 라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초대한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은 디지털 라리 개발을 위한 최종 공식 기술 파트너로 리플랩스를 선정했다.
또한 조지아 중앙은행은 CBDC 개발 및 관련 통합에 대해 리플과 협력하는 유일한 글로벌 중앙은행이 아니며, 현재 리플 랩스는 조지아 외에도 콜롬비아, 부탄, 풀라우, 몬테네그로 등과 같은 국가의 CBDC 파일럿에도 참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