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글로벌 규제 이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의 CEO이자 설립자인 창펑 자오는 규제당국과 협력하겠다는 거래소의 의지를 강조했다.
자오 CEO는 6일 공개서한에서 바이낸스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암호화폐 업계가 대대적으로 진화했지만, 암호화폐를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규제 ‘하이퍼 포커스(hyper-focus)’가 커지는 데 대해 자오 CEO는 바이낸스의 핵심 원칙을 공유했는데, 바이낸스는 ‘긍정적 기여자’가 되기 위해 금융당국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그는 “사실상 더 많은 규제가 성숙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 산업은 아직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고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명확한 규제가 채택의 기반을 제공한다고 정교하게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준수는 여정이며, 특히 암호화폐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더욱 그렇다. 산업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우리는 또한 성장과 함께 더 많은 복잡성과 책임감이 뒤따른다는 것을 인식한다.”
자오 CEO는 규제당국과 제휴하겠다는 바이낸스의 약속과 더불어 적극적인 고용 및 사용자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배치하는 등 플랫폼의 증가하는 인기에 대처하기 위한 회사의 접근법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국제준수팀과 자문단을 2020년 이후 금융실무대책위원회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에서 임명하는 등 500% 성장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자오는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정보회사 사이퍼트레이스와 협력하여 추가적인 보호를 위해, 자사 플랫폼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세탁방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바이낸스의 궁극적인 목표를 ‘더 나은 인간 사회’를 위한 자유와 포용력 증대로 요약하면서, “우리는 매일 배우며 향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용적 금융기회의 창출을 통해 우리 산업이 사회에 이익을 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결론지었다.
더불어 회사는 거래소가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더 건설적인 안내”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