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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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적대적 태도 “자국 법정화폐 지위 더욱 악화시킬 것…균형잡힌 규제 접근법 취해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일부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나이라 거래 중단 결정이 “안그래도 변동성이 큰 자국 법정화폐의 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의 블록체인 기술 이해관계자 협회(SiBAN)의 사무국장인 루메 오피는 글로벌 암호화폐 플랫폼인 바이낸스가 “나이라 가치 하락에 기여했다”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공식 논리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피는 나이지리아가 2022년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입한 프레임워크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라화의 급격한 하락과 그로 인한 29.9%의 높은 인플레이션율로 인해, 정부는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이러한 웹사이트들은 나이라의 비공식적인 가치를 거래하고 확립하는 것으로 유명해지게 됐다.

이에 대해 이와 살라미 이스트 런던 대학교 부교수는 최근 오피니언 기고문에서 “암호화폐가 국가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암호화폐가 자금 세탁 및 마약 거래와의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통화 평가절하”와는 직접적으로 연관된 적이 없으므로 나이지리아 당국이 전면 금지 대신 균형 잡힌 규제 접근법을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나이지리아는 금융 및 통화 안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암호화폐 산업이 번성할 수 있게 하려면 ‘균형 잡힌 규제 접근법’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금융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해야만 한다.”

한편, 현재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단속은 업계에서 대대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나이지리아 당국은 2024년 초 나이라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을 이들 플랫폼의 탓으로 돌려버렸고 특히 당국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면밀히 조사했으며, 이후 탈세 혐의를 포함한 여러 혐의를 제기하여 고위임원을 강제 구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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