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반에크는 이더리움 프로토콜의 기본 토큰인 ETH의 새로운 목표 가격을 2030년까지 22,0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약 3,850달러 수준의 ETH 가격에서 크게 상승한다는 전망인 셈이다.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신청한 운용사 중 하나인 반에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ETH가격이 이더리움의 파괴력과 토큰 보유자를 위해 창출되는 현금 흐름으로 인해 그토록 높은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더리움 ETF가 비트코인보다 더 큰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반에크는 이더리움이 금융, 은행, 결제, 마케팅, 광고, 소셜, 게임, 인프라, 인공 지능 부문을 혁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러한 예측은 또한 이더리움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회사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것이다.
보고서는 “현물 이더리움 ETF는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는 승인이 임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발전으로 금융 자문가와 기관 투자자들은 자격을 갖춘 관리인의 보안을 통해 이 독특한 자산을 보유할 수 있으며, ETF의 특징인 가격 및 유동성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에크는 이더리움을 22,000달러까지 끌어올린 파괴적인 힘은 이더리움 기반 기술이 더 낮은 비용, 더 높은 효율성, 더 높은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누적 시장 규모가 15조 달러에 달하는 기존 금융 및 기술 기관에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으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는 데 근거한다.
한편, 반에크는 이더리움을 보유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으로 인한 잉여현금흐름이 2030년까지 66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더리움의 가치도 예상 목표치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63% 이상 상승한 상태다.